공채매입이라는 것은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에게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아래와 같이 요구하는 것입니다.

 

"자동차를 구입했으니 당신이 다닐 도로를 유지, 보수에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돈 좀 빌려줘" -> 공채 매입

"대신 5년후에 원금은 돌려주고 이자도 연2.5%정도로 줄께" -> 5년후 일시 상환, 연2.5%

 

이 공채 매입율이 지자체 마다 배기량마다 다릅니다. 아래 표 참조.

 

 

그래서 서울사는 사람이 알티마 2.5를 구입하면서 차량공급가의 20%에 해당하는 609만원이라는

무지막지한 공채매입비용이 필요하니 그만큼 초기구입비용이 늘어납니다.

 

이 비용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 은행에서 일정비율의 수수료(공채할인)를 받고 대신 사주고 있는데

 공채할인율은 서울과 지방이 다르고 또 매일 바뀐다고 하네요.

 

그래서 609만원어치 공채를 매입하는 내는 대신 공채매입액(609만원)의 12%(공채할인율)인 74만원을 내고 퉁치게 됩니다.

이 74만원은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겠죠. 공채할인율도 서울이 제일 비싸요. 

(2014.1.24 기준 공채할인율 서울 12.1%, 지방 8.4% 정도네요) 

 

은행은 자동차 구입자한테 74만원의 돈을 받고 대신 609만원어치 공채를 사서 5년간 2.5% 연복리 이자를 받다가

5년후 원금을 돌려 받는다고 생각하니 자동차 구입자 입장에서는 좀 배가 아프네요.

 

 인천에 사는데... 인천은 다행히 공채매입율 5% 이고 공채 할인율은 8.4%로 계산하면

공채매입액은 차량공급가의 5%인 152만원이고 공채 할인액은 152만원의 8.4%인 13만원이네요.

(그런데 왜 제 딜러는 계약서에 공채할인금액에 17.7만원을 적었을까요...따져야지...)

 

대략 서울보다 60만원가량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.

 

원래 인천도 경기처럼 공채매입율이 12%였는데 5%로 줄이고 나서 외제차 등록율이 확 늘었다고 합니다.

만약 1억짜리 차라면 서울과 인천의 공채할인금액의 차이가 200만원이나 되니까요.

 

근데 돈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공채 할인하지 않고 그냥 공채 매입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?

서울같은 경우에 12%면 너무 많이 떼가는것 같아서요.


저라면 그냥 5년 묵여버리겠습니다만.. 굳이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처리하는것 보다..

차량 구매비에 비해서 크지 않은 돈인데다가.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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